운전 시작한지 1주일 정도 된 사람..
운전연수로 간단설명 + 도로 나가는 거 1번 받고 그 이후로 운전대 잡고 도로 나간게 총 10회도 안 되는 시점이고 운전한 시간으로만 따지면 3시간도 안 되는 왕왕초보.
이번에 처음으로 고속도로에 나가 본 후기다.
겁도 많고 긴장을 잘 하는 성격이라서 고속도로 타기 전에도 후기를 많이 찾아봤다. 연수받고 바로 고속도로 나갔다는 얘기도 있었고, 될 수 있으면 시내 도로 많이 다녀보고 난 후에 고속도로 나가라는 얘기도 있었다.
근데 일단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은 고속도로를 타야 했기 때문에 그냥 바로 도전했다. 물론 조수석에 운전경력 20년 넘은 아빠와 함께 ㅎㅎ
사실 고속도로라고 하지만, 구간이 짧고 톨게이트를 지나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고속도로 치고는 난이도가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다. 들어가고 나가는 구간에 커브도 솔직히 없고. 그냥 합류지점에 살짝 신경만 쓰면 되는 정도? 총 3차로인 고속도로였는데 2차로로 가는 것이 승용차로서 맞았으나, 그냥 나는 맘 편하게 3차로로 달렸다. 내 앞에 작은 트럭이 있었는데 트럭 속도가 나에게 딱 맞았다.ㅋㅋ 시속 70정도로 달렸다.
다른 차들이 옆으로 모두 추월하는 것이 느껴졌는데 뭐 나는 내 앞차와의 간격만 적당히 유지하고 달렸기 때문에 괜찮았다. 최대 100km 이고 곳곳에 70 속도제한 카메라가 있는 고속도로여서 진짜 엄청 밟아야 하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음.
차선변경은 그래서 들어가고 한 번, 나가기 전 한 번 정도밖에 안 했다. 멀찍이서 했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진 않았고 그래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다만 속도감이 있는 상태로 차선을 유지하고 달리는 것에서 아직 미숙함이 있었기 때문에 차선을 이탈하진 않았지만 뭔가 한쪽으로 기울어서 가고 있나 싶은 마음이 계속 들긴 했다.
문제는 도착하고 나서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주차시에 뒤에 다른 차들이 기다리면 마음 편히 주차가 안 되었다는 점.
그래서 더 깊은 제일 깊은 지하로 내려가서 천천히 주차했다.
그리고 주차장 나올 때도 뱅글뱅글, 턴을 꽤 많이 해야 나올 수 있었는데 그것도 살짝은 아직 미숙하게 느껴졌다. 차와 내가 한 몸까지 되기엔 아직 익숙치 않은.. 아직 감이 잘은 안오는 느낌이었다.
아무튼 고속도로는 밀리지 않는 시간에 갔기 때문에 다른 차들보다 느린 속도로 3차로에서 주행했지만 별 문제 없이 천천히 다녀왔고, 차선도 거의 안 바꿔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는 후기 ^^
- 다른 차들 합류지점에서 조금 조심하기
- 차선변경시 안전한 거리에서 변경하기
- 핸들조작이 살짝 미숙한데 속도가 있을 경우 핸들을 너무 팍 돌릴 필요가 전혀 없음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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